제1장 자연환경

어떤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곳의 자연경관과 문화경관의 특징과 발달과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지역을 아는 데 필요한 자연경관은 지형·기후·토양·식생·동물·해양 등이 있고, 문화경관은 인구·가옥·촌락·경지·관개수로·저수지·도시·항만·건물·도로·철도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 지방별 특성을 기록한 읍지(邑誌)에서는 산천·형승·도로·교량·진도·도서 등 자연지리 요소를 인문사회적인 요소와 함께 중요하게 다루었다.
근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각 지방의 특징을 기술하는 향토문화전자대전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자연환경 항목들이 검토되었다. 지역의 위치와 면적, 지형과 지질(층서·구조·광상·풍화·침식형태·지형경관), 기후(기단·계절변화·기후경계·기후구분·기후인자·기후요소), 하천과 해양(하계망·저수지·호수·지하수·물수지·홍수·주운 가능성·하천의 동결·해양·간만의 차이·해류·염도와 수온·해양의 색깔), 토양(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토양형), 자연재해(지진·화산·산사태 등 지질 및 지형재해 , 돌풍·태풍·냉해·고온·저온·우박·눈 피해 등 기상재해 , 한발·호우·침수·해일 등 수재해) 등이다. 과천의 자연지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이상의 항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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